가리왕산의 장전계곡

 여름의 이끼계곡....

 

사진을 찍는다 하는 사람들은 한번쯤은 찍어줘야 하는게 이끼계곡인것 같다

 

아직 사진 입문자에 지나지 않고  dslr 카메라도 아니고 하이앤드 카메라로

nd필터도 없이 흐르는 계곡물을 우유빛 예쁜 물빛으로 표현하긴 힘들겠다 생각하지만

 우유빛 계곡물은 표현할수 없어도 나나름대로 아니 내 카메라 수준대로 찍으면 되지뭐...하며 따라 나섰다

 

전날 내내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더니 새벽 2시30분을 넘어 장맛미가 세차게 쏟아진다

갈수 있는건가 의아심을 갖고 집합장소 나갔더니 모두 같은 맘을 가진채 나오셨다

 

새벽 4시 인천을 출발한다

감사하게도 두어 시간 지나 비가 그친다

진부에서 아침식사를 하니 날씨가 맑아지기 시작한다

 

우리의 계곡 탐사가 시작 된다

 

장전계곡에 들어가기전 이름 모를 멋진 계곡에서 시간을 좀 보내고 이끼계곡 장전계곡으로 이동하였다

 

우거진 숲에 가려진 시원한 계곡이 아침까지 내린 비로 강수량도 많고 이끼도 촉촉하였다

모든 분들이 열심히 아름다운 풍경을 어떡하면 더욱 아름답게 담을수 있을까 열공 또 열공들 하신다

 

나도 댓빵 카메라 옆에서 장난감 같은 카메라로 찰칵찰칵 찍기 놀이를 한다

 

내친김에 장구목이 계곡까지 보고 가자 하신다 

가리왕산을 등산하기 위해 올라가는  장구목이 들머리라고 하는데 계곡을 따라 산으로 들어가는 길이 명품 숲길이다

기회가 된다면 등산을 위해 올라가도 참 아름답겠구나...걷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길이다

 

온종일 계곡에만 심취되어 하루를 보낸 날이다

 

 

( 장전계곡 )

 

 

 

 

 

 

 

 

 

 

 

 

 

 

 

 

 

 

 

 

 

 

 

 

 

 

 

 

                                       7월13일 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