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1)

관심....빅토리아 연

솔올 2011. 8. 25. 13:36

 세상에....

 

연의 종류가 수없이 많음을 올해 생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모든 것에서 건성 살아온 것이다

 

 

오늘 우연히 오후 5시경 피기 시작하여 밤 11시 활짝피어  화려한 왕관의 모습으로  절정을 이룬다는 빅토리아 연을 보게 되었다

 

오늘 가자고 권하신분이 아니셨으면 올해도 예년처럼

 

빅토리아 연을 몰라도 잘 살아왔던 것처럼 여전히 빅토리아연이 있는지 없는지 관심도 없는체 (그들의 존재 자체도 모른다) 이 여름을 지내버렸을 것이다

 

 

우리 인생사 많은 부분에서도 이렇듯 무심하여 관심조차도 보낼줄 모르고 스쳐  흘려 보내는 것이 얼마나 많았을꼬?...

 

나를 한번 짚어 본다

 

관심을 필요로 하는게 곳곳에 널려 있을텐데도 불구 하고 말이다

 

 

먼곳에서 찾을게 아니라  가까운 이웃의 마음을 헤아리려고 하는 곳에서 부터 시작해 보자

 

 

 

5시가 안되어 도착하니 벌써 많은 진사님들이 일명 좋은 자리를 차고 계셨다

 

아~ 이렇듯 관심사를 가진 존재였구나...비로서 나도 관심을 보인다

 

 내 스스로가 관심을 갖는 주체가 아니라 남이 그러니 그제서야 그의 본질이  지닌 가치가 어떤 것인가 생각조차 할 겨를 없이 고개를 디민다

 

 

이또한 얼마나 인생 속에 위험한 일이던가

 

마녀사냥이란 행태도 일종의 나와 같은 위험한 관심상태에서 나온게 아닐까?

 

 

일단 나도 관심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