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출사 다녀온 종마공원과 서삼릉은 대문이 이웃한 곳이다
종마공원의 푸른초원에서 마음도 쉬고 눈도쉬고
함께 사진공부도하고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도하며
여유를 부려본 아름다운 초원이 있는 곳이었다
그저 초라한 예쁘지도 않고 눈에 띄지도 않을 정도로 작은키의 이름모를 들풀이지만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게된 그세계는 작고 이름없고 볼품없는 하찮은 존재가 아니라
사람의 눈으로 미쳐 확인하지 못해 미쳐 몰랐던
아름다운 세계가 그안에 존재함을 느끼며
창조주의 위대함을 느낌과 동시
사진 작업에서만 얻을수 있는 특별한 희열을 맛보게된다
인간에겐 무엇이 아름다움을 느끼게 할까?
창조주는 우리에게 어떤 아름다움을 주셨을까?
(창조주께서 지으신 위대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작은풀씨)
렌즈를 통해 바라본 그세계의 아름다움의 존재...
인간에겐..... 아름다운 마음을 주시지 않으셨을까?
겉의 외모로 보면 머리는 검고 옷을 입어놓으면 뭉퉁그려 한 형체가 되어버리지만
마음이라는 렌즈를 통해
또다른 마음을 들여다 보면
창조주가 지으신 아름답고 존중받고 행복할 권리를 가져야하는
마음이 존재한다는 것을 느끼지 않을까?
이제 우리가 사진이라는 작업을 통해 그런 이치를 깨달았으면
먼저 내마음의 렌즈로 나를 잘 들여다보고
마음이 잘가고 있는지 때때로 점검하여
내 렌즈를 잘 다듬어 놓고
기쁘고 즐겁고 행복해야할 많은 마음들에게
내 마음렌즈의 부족으로 상처주고 아프게하고 힘들게하는 따위의
아름답게 지은 창조주의 뜻에 역으로 거슬러 가는 행동은 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할것 같다
또한 민들레 홀씨 하나에서도 우린 많은 교훈을 얻는다
노오란 예쁜 꽃을 피워 보았지만 다음 생의 아름다운 민들레를 또 준비하기 위해 퇴락되어지고...
그러나 노란색을 발광할 때의 민들레만 아름다운게 아니라
퇴락되어 잊혀져 가는 과정에도 나름 아름다움이 존재함을 느낀다
어쩜 인간사와 그렇게도 같은가
자아를 찾는다는게 뭘까?
창조주가 지어주신 존중 받아야하고 행복해야할 권리가 있는 자신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며
똑같이 타인에게도 그렇게인정하고 베풀줄 아는 능력의 마음을 갖는 것이라 생각해 본다
결국 자아를 찾는다는것은
자신있게 나를 사랑하고
( 피해의식이나 계산 따위가 무존재한)
나를 사랑하는 똑같은 마음으로
마음을 열고
(나잘남,나 많이가졌씀,내가 최고여야함,내가하는일이 가장정확함,내생각을 꼭 가르치려함,등등이 무존재한 )
타인을 자신있게 배려하고 사랑하며
해피해야할
"우리함께"를 자신있게 느끼는것
그것이 자아 찾기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자아를 찾아서..." 라는 주제를 갖고 출사에 임한
의미있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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