긁적거림

마음

솔올 2013. 1. 25. 09:23

 

 

 

 

 

 

 

이성적으로, 의식적으로, 입으로,

 마음의 문을 열었을때는

 

마음의 문 앞에 나도 모르게 파수꾼 하나 세워놓고

 

접하는 사람들과 생각들을 무의식중의 나의 자로 그들을 재고 판단한후

 

마음으로 들여보내기도 하고, 내치기도 하고 즐거워하기도 하고  행복해 하기도 했으며

 

상처 받고 아파하며 우울해하기도 했었지

 

 

그러면서 어리석게도 난 나에게 늘 말했지 "난 오픈 마인드의 사람이야"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는 삶의 흐름을 깨달은 뒤에 내 자신을 들여다 보니

 

어느새 나도 모르게 나를 지킨다고 세워 놓았던 파수꾼이 사라져 없어져 버렸음을 느낀다

 

활짝 열려있는 문 안에서 드나드는 사람들과 생각들을 사랑의 눈으로 ,평화의 마음으로

 

아니, 축복하는 마음으로 그저 바라보며 흐믓해하는 나를 발견한다

 

 

아~ 이것이 행복이로구나

 

놓으면 행복해지고 멈추면 보인다는 말이 바로 이런 진리를 품고 있는 말이었구나...

 

 

그동안 내 자가 가장 정확한 줄 알고 살아온 오류가 내게 있었구나.....

 

 

 

마음을 연다는 것은 곧 사랑이고 베품이고 관심이지 특별한 것임이 아님을 느낀다

 

 

어제는 "나"만 외롭고 힘든 사람인줄 알고 스스로 그 외로움을 곱씹으며 살았다면

 

오늘 깨달음 뒤의 느낌은  "나"만 외로운게 아니라 창조된 인간들 모두가 외롭고 관심받길 원하는 속성을 갖고 태어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마음의 문을 열어 그들에게 들어가고 그들이 자유롭게 내게 들어와 소통의 편안함과 외로움의 위로를 느끼도록 하며

 

함께  "참살이" 웰빙의 삶을 살아내도록 행보하리라

 

 

어제와 오늘의 상황은 전혀 다른 상황이 아니다

 

그럼에도 깨닫기 전과 깨달음 후의 삶의 질은 엄청나게 다름이 있다는 것을 느낀다

 

그동안 나를 옥죄고 억눌렀던  내 자의 틀을 던져버리고 자유롭고 정신건강한 새사람으로 탈바꿈 됨을 느낀다

 

나의 자는 나를 옥죄어 내 행동 반경을 줄여놨었지만 틀을 깨버린뒤 만난 새로운 세상은 자유롭고 넓은 세상임을 느낀다

 

이젠 나를 열어, 많은 위로 받고 싶은 삶들을 위로하고 힘든 삶이 아닌 살만한 세상을 느끼며 꿈꾸며 살도록 하는데 힘써 보리라

 

 

이제 깨달음의 자유로운 영혼이기에 두렵거나 외로울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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